CURRENT
LIFT 09
Program
Register
ARCHIVES
Videos
Pictures
Past events
Speakers
INFO
About Lift
LIFT Experience
Partners
Press
WELCOME
Login
Open a LIFT account

Next event: Lift09

  • Home
  • Program
  • Speakers
  • Register
  • Get involved
  • Practical Info
  • Participants
  • Partners

Subscribe

  • Latest news:
    Email | RSS
  • Talks:
    Email | RSS
  • Groups:


Latest news

  • Lift09 program update
  • Swiss Official Carrier Lift09
  • Welcome to the team: Solveig and Eléonore!
  • Welcome on board: Bruno Bonnell
  • Participant Profile: Mitch Free
  • Speaker Profile: Ramesh Srinivasan
  • Profiles publication starting
  • Participant Profile: Tom Hume
  • Speaker Profile: Vint Cerf
  • Important: We are not accepting further program suggestions!

More news:
All | Announcements | Stories


Home

리프트 컨퍼런스 뒷풀이에서 뒤통수(?)를 맞다

September 28, 2008 - 13:29 — Heather Lee
Media name:
Blog
Coverage date:
7 Sep 2008

리프트 아시아 08에서 만난 사람들

태어나 처음 경험한 리프트 컨퍼런스는 뭐랄까, 한국 기관이 주최한 여느 컨퍼런스와 달리 자유분방했고 격식이 없어 보였다. 어깨에 힘주고 연설하는 사람도 없었고, 경직되고 긴장된 표정으로 발표장에 올라온 연사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마치 가까운 친구들이 강당에 모여 학술발표회을 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질의응답 시간이 없었다는 점과 유럽 인사들이 주를 이뤘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그리 나무랄 데 없이 흥미로운 행사였다고 할 수 있다.

이 행사의 백미는 우습게도 노래방.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춤 추고 노래를 부르고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과 시간으론 정말 제격이었다. 스위스인들의 '진상'(?)을 경험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자리였다.

중문 신라호텔 3층 카라오케는 이날 컨퍼런스 참가자들만의 독점적 공간이자 해방구였다. 리프트 컨퍼런스 창립자 로랑 오그, 이재웅 다음 창업자(그의 와이프인 황현정 전 아나운서 동반)를 비롯해 쟁쟁한 연사들이 이 자리에 늦게까지 함께 했다. 모두들 처음 만난 사람이라고 하기엔 어색함이 없었고, 또 너무 가까운 사이라고 보기엔 건강한, 그런 모습이었다. 물론 일부는 '망가지는' 행동 또한 서슴지 않았다.

난 여기서 두 명의 친구와 우연찮게 진지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회사 동료 2명과 함께 구석 테이블에 찾아있을 때 꽤나 나이든 중년의 친구가, 우리 곁으로 오더니 "합석해도 되냐"고 영어로 물어왔다. 기꺼이 'ok'라고 했고 그 분은 자신을 오스트리아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짧은 영어로 명함을 교환했고, 간단한 소개도 나눴다. 그는 51세이고 사업상의 이유로 한국에 와있다고 했다. 사무실은 광화문이며, 아내와 살고 있는 곳도 그 인근이라고 얘기했다. 연사로 온 것은 아니며 강연을 듣기 위해 제주까지 내려왔다고 했다.

그는 의외로 한국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었다. 심지어 내 고향 울산의 위치까지 ^^. 특히 그는 한국의 '어울림' 문화가 매우 매력적이라고 했다. 광화문 사무실에서 봤던 촛불집회까지도 그에겐 인상적이었다고 하면서. 물론 다른 유럽 친구들도 이러한 한국의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있고 좋아한다고 했다. 혹 이질적인 문화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은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이상의 매력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의외로 인맥이 넓은 듯했다. 쟁쟁한 연사들과도 교분이 있어 보였고 리프트 행사 주최 측 인사와도 친분이 두터워보였다. 그저 청중이라고 하기엔 포스가 느껴졌다고 할까. 그저 이름이 어려워 우리들은 그 분을 '볼 선생'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그의 이름이 볼프강이었기에)

기분 좋게 술을 마셔댔고, 볼 선생은 우리들을 무대로 끌어올리려했다. 부끄럼 타며 마다한 탓에 더 다그치지는 않았지만, 볼 선생은 우리가 더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테이블을 붙일 것을 제안했고 기쁜 마음으로 우린 받아들였다.

옆 자리엔 Raphael이라는 스위스 친구가 앉았고, 그 옆옆 자리엔 리프트 스탭인 이해인씨(행사 관계로 통성명을 하며 커피 한 잔 나눈 동향 사람)가 앉았다. 취기를 변명 삼아 안되는 영어로 함께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노래도 함께 불러댔다.(물론 앉아서) 자리는 새벽 1시30분께 파했고, 라파엘은 하야트 호텔로 2차를 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바는 문을 닫았고 우리는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컨퍼런스 마지막날인 토요일,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볼 선생'이 만날 수 있었다. 직접 인사드리지는 못했지만 어제 그 자리에 함께 했던 동료들은 그의 명함을 받아들고는 쩍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볼 선생'이 현재 주한 EU 상공회의소 부회장이라는 사실을 그때서야 알게 됐기 때문. 볼프강 슬라빈스키 부회장.

예전 기자 신분으로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과 함께 노래방을 갔던 기억이 순간 머리를 스쳐갔다. 사회적 직위나 지위에 관계 없이 편한 동료처럼 친구처럼 지인을 대하는 그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는데, 이날도 그에 비할 바 못되는, 속되게 표현하자면 기분 좋게 뒤통수를 맞은 그런 기분이었다.

한국 상공회의소 부회장이라면 과연 그와 같이 초면의 인사들과 어울릴 수 있었을까? 격에 맞지 않다며 자리를 피하거나 참석했다더라고 거드름을 피우며 무게 잡고 있는 모습으로 귀빈석 어딘가에 앉아있지 않았을까? 사회적 지위를 일상의 지위로 착각하는 한국 '귀빈'들의 '폼 잡는 문화'가 그늘따라 부끄럽게 느껴졌다.

자리에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겸손한 자세로 인사를 나누며 우리들의 짓궂은 질문에 미소로 응해줬던 아트센터
나비 유지인씨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Link:
http://blog.ohmynews.com/dangun76/212359
  • Login or register to post comments
  • Printer friendly version
Syndicate content
© 2005-2008 LIFT lab Sarl, 13 rue Charles Giron, CH-1203 Geneva.
If you have any question or comment contact us!
  • jeju_gov_60h.gif
  • Jeju-university-new.jpg
  • alpict_60pxh.jpg
  • wattwatt.jpg
  • daum_60px_height.gif
  • jeju_ka_60h.gif
  • nabi_60pxh.jpg